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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추천] 가상화폐 생태계의 이면을 파헤치다: 성상현 『더 코인』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책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뜨거운 이면을 치밀하게 그려낸 성상현 저자의 『더 코인』입니다. 책 소개: 0과 1로 이루어진 시장, 그 안의 거대한 욕망 성상현 저자의 『더 코인』은 단순한 블록체인 기술서나 맹목적인 투자 권유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가상화폐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탄 사람들의 심리와, 급변하는 시장의 구조적 메커니즘을 예리한 시선으로 해부합니다.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 속에서 개인과 기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어떤 자본의 논리가 숨어있는지를 흡인력 있게 풀어냅니다. 북박이 꼽은 『더 코인』의 3가지 관전 포인트 1. 실전 거래 전략의 생생한 묘사 단순히 '오른다, 내린다'의 일차원적인 접근을 넘어섭니다. 비트코인(Bitcoin..

카테고리 없음 2026.08.12

[오늘의 책추천] 투명한 나선 - 히가시노 게이고 유작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은 먹먹한 마음으로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지난 7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열 번째 갈릴레오 장편 『투명한 나선』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책이 국내에 출간된 바로 그날, 작가는 대장암 투병 끝에 예순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펼치는 마음이 여느 때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투명한 나선』은 지바현 앞바다에서 총상을 입은 신원 불명의 시신이 떠오르면서 시작됩니다. 사건을 뒤쫓던 구사나기 형사와 우쓰미 형사는 수사 과정에서 뜻밖에도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의 이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동안 냉철한 관찰자로만 우리 앞에 서 있던 유카와는 처음엔 수사 협조를 거부하지만, 이내 자신만의 방식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6.08.10

[오늘의책 추천] 오디세이아 - 호메로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려 280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다시 서점가의 중심에 선 고전 한 권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입니다. 지난 8월 5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가 개봉하면서 원작인 이 책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크게 뛰어올랐고,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3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크린이 다시 한 번 오래된 이야기의 힘을 증명해 준 셈입니다.『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지략가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십 년에 걸쳐 겪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은 서사시입니다.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동굴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하고, 마녀 키르케의 섬에서 부하들이 돼지로 변하는 시련을 겪고,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을 홀리는 세이렌의 바다를 지나면서..

카테고리 없음 2026.08.08

[오늘의 책 추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하와이 대저택 편역)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천 년 전 로마의 철학자가 건네는 다정한 잔소리 한 권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48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이자 『더 마인드』의 저자로 잘 알려진 하와이 대저택이, 이번에는 자신의 언어를 내려놓고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대화편 다섯 편을 편역해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지난 6월 말 조용히 출간된 이 책은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꾸준히 늘더니, 8월 첫째 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40~50대 독자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고 하니, 오랜 시간을 살아낸 이들에게 더 깊이 가닿는 책인 듯합니다. 세네카는 네로 황제의 정치적 조언자로 권력의 한복판에 서 있었지만, 결국 그 곁에서 스러져 간 인물입니다. 화려한 자리에 있었으면서도 끊임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카테고리 없음 2026.08.07

[서평] 자몽살구클럽 - 한로로(뮤지션이 만든 소설)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래로 먼저 마음을 건네 온 뮤지션이 처음으로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들려주는 이야기, 한로로 작가의 『자몽살구클럽』을 조심스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서정적인 노랫말로 오랫동안 청자들의 마음을 다독여 온 저자가, 이번에는 자신의 세 번째 EP 앨범과 같은 제목의 소설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이 소설은 각자 삶을 놓아버리고 싶은 이유를 하나씩 품고 있는 네 명의 인물, 소하와 태수, 유민과 보현이 우연히 만나 '자몽살구클럽'이라는 비밀 모임을 꾸리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이십 일이라는 유예 기간을 건네고, 그 시간 동안 살아야 할 이유를 하나씩 찾아보자고 약속합니다. 거창한 해결책이나 완전한 구원을 그리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벼랑 끝에 선 마음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조금..

카테고리 없음 2026.08.06

[오늘의 책추천] 소설 <수족관> 유래혁 저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서점가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설, 유래혁 작가님의 장편소설 『수족관』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사실 이 책은 2023년 12월 말에 조용히 세상에 나왔다고 해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한동안 시간이 흐르다가, 올해 5월 무렵부터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7월 넷째 주에는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좋은 이야기는 결국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사실을, 이 책이 다시 한 번 보여준 셈이지요. 『수족관』은 보육 시설에서 자라난 소년 '류이치'와, 그보다 먼저 그곳을 떠나온 소녀 '아카리'가 만나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저마다 깊은 상처와 외로움을 품고 살아온 두 사람은, 서로의 지난 시간이 만들어낸 투..

카테고리 없음 2026.08.06

[오늘의 책추천] <프로젝트 헤일메리>앤디 위어 저 - 공생과 우정, 그리고 별 하나를 지키는 이야기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앤디 위어 작가의 장편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입니다. 《마션》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가가 이번에는 태양계 전체를 무대로 더 크고 대담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최근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지요. 이야기는 낯선 우주선에서 기억을 잃은 채 홀로 깨어난 주인공 라일랜드 그레이스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왜 여기 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지만, 하나씩 기억을 되찾으며 태양의 빛을 빼앗는 정체불명의 미생물로부터 인류를 구할 편도 임무를 홀로 수행 중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소설이 특별한 이유는 단단한 과학적 상상력 위에 세워졌으면서도,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화학 교사였던 그레이스가 재치와 지식으로 위기..

카테고리 없음 2026.08.05

[오늘의 책] 삶이라는 이름의 모순을 마주하다 <모순>, 양귀자 저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책 한 권과 함께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양귀자 작가님의 장편소설 『모순』입니다. 1998년에 처음 세상에 나온 이 작품은 발간된 지 한 달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겠지요. 오늘은 그 이유를 천천히 함께 짚어보려고 합니다. 소설은 스물다섯 살, 결혼을 앞둔 미혼 여성 안진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안진진에게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여성이 곁에 있습니다. 한 사람은 그의 어머니로, 가난 속에서도 크고 작은 불행을 끊임없이 감당하며 지루할 틈 없이 살아갑니다. 다른 한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6.08.04

[오늘의 책추천] 철학자 16인의 인생수업 - 이요철

(『철학자 16인의 인생수업: MBTI로 만나는 각양각색 인생 답안지』, 이요철 지음, 미다스북스, 2025년 출간 · 인문/철학)안녕하세요. 오늘은 철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괜히 어깨가 무거워지시는 분들께 조심스레 권해드리고 싶은 책, 이요철 작가님의 『철학자 16인의 인생수업』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오랫동안 철학과 성격심리를 함께 연구하며 대중에게 철학을 쉽게 풀어 전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언어인 MBTI를 통로 삼아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공자부터 정약용까지 시공을 넘나드는 철학자 열여섯 분의 삶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이 책이 반가웠던 것은, 철학자들을 그저 교과서 속 근엄한 초상화가 아니라 저마다의 성격과 기질을 지닌 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08.03

[오늘의책 추천] 무엇이 진짜일까? <혼모노 - 성해나>

안녕하세요, 오늘도 책 한 권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입니다. 제목부터 낯설게 다가오실 텐데요, '혼모노'는 '진짜'를 뜻하는 일본어 本物를 우리말로 옮겨 적은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 이름처럼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엇이 진짜인가'라는 질문을 조용히, 그러나 집요하게 던집니다. 표제작의 주인공은 삼십 년을 무당으로 살아온 문수입니다. 어느 날 자신을 지켜주던 신령이 슬며시 떠나가고, 그 자리를 스무 살 남짓한 '신애기'가 차지합니다. 평생 진짜라 믿어온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문수는 유튜브로 접신하는 법을 배우고 모형 작두를 구해다 놓으며 '진짜처럼 보이는' 무당을 연기하기 시작합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렸습니다. 우리도 어쩌면 저마다의 자리..

카테고리 없음 2026.07.30